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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를 켜두고 오늘 뭐 먹을지 정리해본 날

write73205 2026. 6. 5. 17:30

집밥백과를 켜두고 오늘 뭐 먹을지 정리해본 날

저녁이 애매한 날이 있다.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건 없고, 냉장고에는 양파, 두부, 계란처럼 늘 있는 재료만 남아 있는 날. 그럴 때는 배달앱을 켰다가도 괜히 마음이 시끄러워진다.

최근에는 그런 날에 집밥백과를 열어본다. 사이트는 한국어 집밥 레시피 위키를 표방하고, 집에서 해먹는 한국 요리와 세계 요리를 조리법, 상황, 식자재로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해두었다. 2026년 6월 5일 기준으로 사이트 소개에는 1,900여 가지 레시피를 다룬다고 적혀 있었다.

지금 나에게 집밥백과는 대단한 요리 선생님이라기보다, 냉장고 앞에서 덜 막막하게 해주는 작은 지도에 가깝다.

내가 먼저 열어본 집밥백과 페이지

페이지링크내가 보는 이유

집밥백과 홈 homefoodwiki.com 오늘 뭐 먹을지 정하지 못했을 때 전체 분위기를 본다.
레시피 위키 집밥백과 위키 조리별, 권역별, 상황별, 식자재별로 레시피를 훑는다.
요리 가이드 집밥백과 가이드 밑간, 불 조절, 육수 내기처럼 기본기를 다시 본다.
소개와 출처 집밥백과 소개 어떤 공공데이터와 자료를 참고하는지 확인한다.

처음에는 레시피 이름을 검색하려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위키식 분류가 마음에 들었다. "김치찌개"처럼 메뉴를 정해놓고 찾는 방식도 있지만, "혼밥", "비 오는 날", "국·탕", "두부"처럼 상황이나 재료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메뉴를 못 정했을 때는 상황부터 본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냉장고를 보고 바로 메뉴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직 그렇지 않다. 그래서 메뉴명보다 상황을 먼저 누르는 편이 편하다.

집밥백과 위키에는 혼밥, 홈파티, 손님상, 도시락, 아침 간단식, 비 오는 날 같은 상황별 입구가 보인다. 이게 은근히 현실적이었다. 오늘의 나는 "멋진 요리"보다 "혼자 빨리 먹고 설거지를 덜 하고 싶은 저녁"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상황을 고른 뒤에는 조리법을 좁힌다. 국·탕으로 갈지, 볶음으로 갈지, 밥·덮밥으로 갈지. 이렇게 두 번만 좁혀도 메뉴 후보가 훨씬 덜 흩어진다.

식자재로 찾는 방식이 생각보다 실용적이다

집밥은 결국 있는 재료에서 시작할 때가 많다. 계란, 두부, 양파, 마늘, 고추장, 된장 같은 재료는 자주 남는다. 집밥백과의 식자재 분류를 보면 이 재료들이 여러 레시피와 이어져 있어서, 장을 새로 보지 않고도 뭘 만들 수 있을지 떠올리기 좋다.

저는 특히 두부와 계란을 자주 검색할 것 같다. 둘 다 냉장고에 남아 있을 때가 많고, 혼밥으로도 부담이 덜하다. 메뉴 이름을 먼저 떠올리지 않아도 "두부로 뭐 하지"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출처를 따로 보여주는 점은 마음이 놓인다

집밥백과 소개를 보면 식품안전나라, 농촌진흥청, 한식진흥원,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DB 같은 공개 자료를 참고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레시피 사이트를 볼 때 출처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어떤 자료 위에서 정리했는지 보이면 마음이 조금 놓인다.

물론 레시피는 그대로 따라 해도 매번 다르게 나온다. 우리 집 불 세기, 팬 크기, 재료 상태가 다 다르니까. 그래서 저는 집밥백과를 정답지라기보다 "처음 방향을 잡는 곳"으로 쓰려고 한다.


나에게 묻고 답하기

Q. 집밥백과는 어떤 사람에게 편할까?

A. 메뉴를 이미 정한 사람보다, "오늘 뭐 먹지"에서 막힌 사람에게 더 편할 것 같다. 상황, 조리법, 식자재로 들어갈 수 있어서 생각의 출발점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Q. 레시피 수가 많으면 오히려 복잡하지 않을까?

A. 그래서 검색어를 짧게 잡는 게 좋았다. "두부", "혼밥", "국·탕", "비 오는 날"처럼 하나만 정하고 들어가면 덜 복잡하다.

Q. 요리 초보도 볼 만할까?

A. 요리 가이드에 밑간, 불 조절, 육수 내기 같은 기본기가 따로 있어서 처음 요리하는 사람도 길을 잡기 좋다. 다만 실제 간은 집마다 다르니 조금씩 조절해야 한다.

다음에 다시 찾아볼 말

  • 집밥백과 혼밥
  • 집밥백과 두부 레시피
  • 집밥백과 국·탕
  • 집밥백과 요리 가이드
  • 집밥백과 식자재

오늘은 메뉴 하나를 고르는 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찾아볼지 감을 잡은 날에 가깝다. 다음에는 혼밥 페이지에서 2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메뉴만 따로 골라서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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